청소년들이 외모 중에 가장 관심 갖는 부분은 남녀공히 키의 크기일 것이다.

2010년 현재 최종 성인키의 평균치는 대략 남자가 173cm,여자가 160cm라고 한다.
그러나 청소년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이 정도의 키로서는 만족하지 않으리라 본다.

과연, 키는 언제, 어떻게 자라며, 원하는 만큼의 키를 얻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청소년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첫째 유전적인 성향이 중요하고, 그 다음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작용이
중요하며, 충분한 영양공급이나 환경적인 영향이 또 중요하다.

대개 부모가 키가 크면 자식들도 키가 클 확률이 높다.
특히 태어날 때의 키는 별 연관성을보이지 않지만 2세~3세가 되면 부모의 유전자와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즉 만 3세가 되면 대충 부모로부터 어떤 유전자를 받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이 가장 중요하고 그외 인슐린양 성장인자가
중요하며, 갑상선호르몬이나 성호르몬,부신피질호르몬,비타민 D등도 성장에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 성인 평균키가 1970~80년에는 남자가 약 168cm정도 였던것이
30여년 사이에 5cm나 더 크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생활여건이 좋아져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영양상태가 열악한 북한의 경우 평균키가
남한에 비해 5cm이상 차이가 나는 것도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열악한 탓이다.

키는 나무처럼 일년에도 봄,여름에 더 잘 자라고 나이에 따라 성장속도가 다르다.
생후 첫 1년이 제일 급속하게 자란다. 그후 사춘기까지는 더디게 자라다가
사춘기 때  잠깐 빠른 성장을 보이며 그 이후로는 별다른 차이없이 일정한 크기를 유지한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면 될까?

지나치게 작거나(1/300미만) 큰(97/100이상) 경우나, 나이에 비해 과소과대한 경우,
부모와 5cm이상 키가 차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나 평균키 표준편차가 2이상 벌어지는 경우,
그외 특이한 신체비율을 보이거나 안면기형등이 보이는 경우이다.

태어날 때 좀 왜소하더라도 2년은 기다려 보아야 한다.
차츰 예정된 성장과정을 밟게 되기 때문이다. 키가 작다고 지나치게 호르몬요법이나
특이한 약물요법등에 귀 기울이거나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만약 지나치게 왜소하다면 키가 자랄 수 있는 나이에 전문의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