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이끌려면 건강한 심신이 받쳐 주어야 한다.
과연 건강하려면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까?
건강한 인생에는 “집중력”이 필수적이다.
산만하거나 방만하게 살면 자칫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집중력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선 “정보수집”과 관련해서는 건강을 위한 수많은 정보들을 분석하고 수집하여
그 중에서 인체에 유익하고 과장되거나 상업성이 배제된 “건전한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집중력의 제1과제라고 할 수 있다.
정보 중에는 겉과는 달리 위험하거나 전혀 무효한 쓰레기정보가 많은 것이 사실이므로
달콤하고 귀에 솔깃한 거짓정보를 멀리할 수 있어야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집중력을 갖출 수 있다.

우리 두뇌는 “컴퓨터”와 비슷하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을 머릿속에 받아들이다 보면 두뇌의 용량은 과부하로 오히려 지칠 뿐이다.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거나 이미 유효기간이 다 지나 가치를 상실한 정보는 “삭제”하고 두뇌휴지통을 텅텅 비워서
가용할 용량을 충분히 만들어 두어야 한다.
그래야 뇌의 집중력이 극대화 된다.
건강, 특히 정신건강유지에는 항상 두뇌컴퓨터의 용량을 적당히 유지하는 노력이 우선해야 한다.

신체 역시 섭생이나 생활습관의 지속적인 건전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운동,신선한 음식섭취,골고루 먹는 것,육식보다는 채식위주,소식하는 것...
이 모두가 건강한 신체를 위한 지속적이고 생활화되어야 할 집중력의 분야이다.

그러나 집중력은 한쪽으로 취우치거나 균형감각을 잃는 그런 집중력으로는 건강을 얻을 수 없다.
우리 인체는 수많은 대사,혈류,신경전달,호르몬..등의 복잡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어느 한 부분만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집중할 수가 없다.
마치 오케스트라지휘와 같아서 한 곳만 뛰어나다고 해서 인체가 훌륭히 작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체는 상호협조,보완,유대관계를 통해 적절한 균형(homeostasis)을 유지해야 건강하고
이런 균형적인 운영을 위해 집중해야 행복한 well-being 상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well-being state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고 “건강”인데,
여기에는 반드시 마음의 조절, 즉 mind-control이 늘 뒤따라야 한다.
이런 심리적인 조절에는 “자아(自我)의식(意識)”, 즉 “self-esteem","self-respect"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확신,자긍심이 필수적이다.
집중력의 바탕에는 “자아의식”,“긍지감”이 충만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를 믿고 조절하고 내가 나를 사랑하고 스스로 돕는다는 느낌이 없으면 그 어떤 집중력도 헛돌고 만다.
허수아비 집중력이다.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집중력의 핵심이고 “집중력자체(concentration-itself)”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훌륭한 집중력을 위해서는 “자아(ego)”와 “초자아(super-ego)"를 훌륭하게 확립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독서와 사색은 물론, 덕망가의 강연도 듣고 감동적인 영화도 보며 틈틈이 자신의 모습을 새겨보며,
많은 친구와 교우관계를 하며 그들의 표정에 비치는 나의 모습을 투영해 보기도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봉사활동등도 해봄직하다.

인체에서 집중력은 순간적인 것과 지속적인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

만약 독감균이 인체를 침범하면 즉각 대식세포나 백혈구들이 달려가 짧은 시간 내에 이들을 쳐부수어야 한다.
자칫 균이 이 초기 방어벽을 부수면 점막을 침투하여 인체는 기침과 가래,가슴통증을 앓게 된다.
독감초기에 고열,두통,심한 근육통을 앓는 이유도 그만큼 인체가 격렬하게 저항해야 균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암세포가 침투할 경우도 초기에 T-cell이나 Killer-cell 들이 특공대로 이들을 초전박살을 내어야 암덩어리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바로 “집중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만약 이 시기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인체는 독감이나 암에 걸려 허약해지고 건강을 상실하게 된다.

지속적인 집중력은 인체의 “저항력”을 의미한다.
늘 꾸준히 외부로부터의 온갖 균들의 침범을 막아내고 암세포나 혈관파괴같은 치명적 질병을 사전에 방어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같은 장시간의 계속적인 집중력을 위해서는 항상 균형잡힌 섭생과 규칙적인 운동,마음의 조절,자긍심,well-being sensation의 유지,등이 요구 된다.

그리고 집중력은 마치 약간 “팽팽해진 줄”과 같은 긴장감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집중력을 위해서는 늘 적당히 긴장하고 주의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