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yoga)는 수천년전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주로 정신수양을 하는 사람들(yogi)이 하였는데, 요가의 원래 목적은 몸과 마음을
수양하여 인체가 대자연과 합일하여 궁극적으로 신과 함께(神人合一)하는데에 있었다.

요가는 체조(자세)와 호흡으로 이루져 있는데 요가운동은 매번 일정한 호흡과 함께 한다.
호흡은 코와 입으로 규칙적인 시간적리듬을 만들어 주로 복식호흡(단전호흡)을 하고
호흡은 단순히 숨만 내쉬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호흡중지(숨을 끊는 동작)를 통하여
몸안에 혈기가 왕성하게 한다.

인체는 원래 스스로 조절(homeostasis)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인간이 인체를
잘못 사용하면 이 자동조절기능이 무너져, 결국 인위적으로 요가같은 운동을 통하여
왜곡된 신체기능을 되 찾을 수가 있다.

실제 소화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경우 자율신경의 장애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요가를 통해 흐트러진 자율신경의 기능을 회복시켜, 소화기능을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두통이나 불안증상도 결가부좌(結伽趺坐)로
단전호흡을 하다 보면 온몸이 훈훈해져 올라간 혈압도 떨어지고 내분비기능도 강화되어
두통과 불안증상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요가는 특별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 아무런 장비나 복장없이 할 수 있어
저비용고효율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신적인 집중력을 요구하거나 피곤한 경우,
불면증이 있을 때 요긴하게 이 운동을 통하여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

요가매니아들은 좀 부풀려서 요가를 흔히 만병통치약이라고도 한다. 인체의 모든 부분을
효과있게 통제할 수 있도록(심신통제) 도와준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잘 낫지 않는 만성질환
(만성변비,잦은 복통,불규칙한 수면,자세불량등..)에 나름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자는 10대때 요가원에서 수개월간 기숙하며 요가를 공부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는데
요가의 기본동작과 호흡법에 대하여 어느정도 알아두면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 자신도 멀미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멀미약이 워낙 졸립기 때문에 요가호흡으로 심한 멀미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했던 기억이 있다.

요가는 우리 인체를 대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준다고 한다. 요가호흡을 통해 육체와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우리 인체는 강해진다. 평온한 마음은 가장 강력한 힘을 낼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도 증대되고 심지어는 암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요가를 해보면 우리몸의 어느 부위가 허약한지, 왜곡되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단다.
그 부분에 불편감이 오기 때문이다. 요가자세(체조)와 호흡으로 심신을 단련하다보면 어느새
그 불편감은 사라지고 평안이 찾아온다. 마치 푹 들어간 땅을 편평하게 고르는 그런 작용을
요가가 해준단다. 인체의 들고난 곳을 찾아 그곳을 제대로 맞추어 준다는 뜻이다.
마땅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요가책을 한권 사들고 요가를 배워봄 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