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fat)은 우리 몸에서 체온유지,호르몬생성,에너지비축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불필요하게 내장주위(ometum)나 혈관내벽등에 쌓이면 오히려 해를 준다.

과연 좋은 지방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먹으면 될까? 인체내에는 많은 지질(lipid)이 있다.
VLDL,LDL,TG...이중 LDL과 TG(중성지방)이 증가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고혈압, 뇌경색 또는 출혈, 심근경색등 혈관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중요하다.
그래서 인체에 좋은 VLDL(무게가 아주 가벼운 지방)의 함량을 늘여주므로서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성인병과 함께 비만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다.

좋은 지방이란 "불포화지방"을 말한다. 이 지방을 섭취하면 나쁜 지방인 LDL과 TG의 함량이 줄어든다.
좋은 지방에는 오메가-3지방을 으뜸으로 치고 여기에는 , EPA와 DHA, 그리고 리놀렌산등이 있는데;
DHA와 EPA는 생선 (등푸른 생선-고등어,꽁치,삼치,청어등)에 많고 리놀렌산은 들기름에 많다.
일상에서 쓰는 식용유 중 omega-3의 함량이 높은 oil은 들기름(50%), 콩기름(7%), Canola oil(10%)등이 있다.
많이 쓰는 참기름이나 옥수수기름은 오메가-3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올리브유나 견과류(땅콩,호두,아몬드,잣)가 있는데,이들 지방은 단일불포화지방이라 부르는데 이들 역시
성인병예방에 좋은 지방이다.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소위 "트랜스지방"이 있다. 자연에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을 맛있고
변질되지 않도록 수소로 처리한 것인데 실제 성질은 포화지방에 가깝다.
연구에 의하면 트랜스지방이 포화지방보다 더 인체에 해롭다고 한다.
우리가 자주 먹는 팝콘,감자튀김,파운드케익,도넛,페스트리,쿠키등에 인체에 해롭고
비만치료에도 도움이 안되는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가 흔히 고기(육류)에
지방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서 해롭다고 하지만 육류(지방비율-20%)보다 과자(제과류) (50%)의
지방함량이 높고 또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가 있어 살을 빼려면 과자를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않될 것이다.

그외에 또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육류(삼겹살,갈비,햄,소시지,곰탕,곱창등), 유제품(버터,치즈,생크림등),
팜유,코코넛유(초코렛)등도 몸에도 해롭고 비만치료에도 역효과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체중조절과 비만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해서는 근육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체지방연소를 최대로 이끌어
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필요 칼로리에서 500 kcal씩 줄이는 게 좋다.

이를테면 160cm 키에 체중이 70kg이 나가는 보통활동량의 여자가 체중을 줄이려면
하루 필요 칼로리 (70kgx30kcal=2,100kcal)에서 500을 줄인 16,00kcal만 섭취하면 된다.
즉 요요현상은 예방하면서 체중은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인체가 필요로 하는 최소칼로리 (기초대사량의 90%,
이 여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은 0.9kcal x 70kg x 24시간=1,512kcal 이고 따라서 최소칼로리는 1,361kcal)를 보충하면 된다.
즉 체중 70kg,160cm의 여성이 체중을 빼면서 요요현상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하루 1,400~1,600kcal 정도의
식사를 하면 된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포만감을 유지하고 인체에 필수적인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함량이 높고 섬유소성분이 많은 해조류 (김, 미역, 다시마)와 채소, 과일, 버섯류를
국물로 해서 먹으면 포만감과 저칼로리 유지에 좋다. 그리고 인체에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는 지방분해에
필수적인 효소나 조효소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반드시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도 고단백저지방
단백을 섭취해야 하는데 소갈비나 안심보다는 사태, 우둔을, 돼지삼겹살보다는 목살, 다리살을,
닭껍질보다는 가슴살을 먹는다던지, 생선, 콩, 두부, 계란흰자도 고단백저지방식이 된다.